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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목회자 칼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by Gimpo 2023. 8. 4.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했던 사람이 떠나는 것일 것이다.

누구나 이별의 상실을 경험하며 산다. 그 이유는 다양하다. 멀리 이사가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병환이나 하늘나라로 가게 돼서...등등

왜 힘들까? 사랑했기 때문이다. 사랑했기 때문에 힘들다.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떠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사랑하기가 무서울 수 있다. 우린 사랑하다가 상처받은 경험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시집이자, 그 중에 가장 인상적인 시는 시집 제목의 시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 문구가 내겐 늘 마음에 새겨있다.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늘 그 물음 앞에 난 서있다. 

간절히 사모하는 것은 우리교회가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했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한 모든 교우들이 이런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을 환대해주시길 바랄 뿐이다. 

시는 이렇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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