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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목회자 칼럼

10월 1일 목요일_하루를 여는 묵상

by Gimpo 2015. 9. 29.

본문: 잠언 13장 20-25절

제목: 함께할 때, 함께하게 되는 것


20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

21 죄인에게는 재앙이 따르지만, 의인에게는 좋은 보상이 따른다.

22 선한 사람의 유산은 자손 대대로 이어지지만, 죄인의 재산은 의인에게 주려고 쌓은 것이다.

23 가난한 사람이 경작한 밭에서는 많은 소출이 날 수도 있으나, 불의가 판을 치면 그에게 돌아갈 몫이 없다.

24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훈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25 의인은 배불리 먹지만, 악인은 배를 주린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평화 속에서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이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친구에게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은 친구와의 공감과 서로에 대한 격려를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속담에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 복된 일도 없을 것입니다. 

 20절에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는다고 합니다. 동행의 의미는 지혜로운 사람과 사귀라는 뜻입니다. 지혜로운 자들의 친구가 되면 올바른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고 분별력 있는 생각과 행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지혜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옆에서 함께함으써 얻어지는 통찰력과 분별력은 매우 값진 경험입니다. 물질로도 살 수 없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으로 인해 자기 자신도 난감한 상황에 몰리거나 어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누구와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사뭇 달라집니다. 지혜로운 자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이 지혜로운 자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에는 특히 언어생활을 성숙하게 해야 하는 곳입니다. 잠언 곳곳에서 나오는 입, 입술, 혀를 통해 선한 것이 흘러가길 원합니다. 성숙한 말과 건강한 내면을 지닌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 분별력과 신중함이 있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22절은 선한 사람은 의인의 다른 표현입니다. 선한 사람의 유산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옵니다. 의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온전히 살아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치열하고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지닌 부모로부터 흘러 나오는 마음과 행동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스며들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21절에 “좋은 보상”은 유산이기도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며 세상이 주는 복입니다. 

 노동의 대가가 인정받고, 공정한 원칙이 상식적인 사회가 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23절은 가난한 자가 노력해서 소득이나 노동의 대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의한 사회가 된다면, 즉 사회에 정의가 없고 불법이 판을 치고 노동이 아니 꼼수와 게으름이 인정되는 사회에서는 가난한 자하고 힘 없는 자가 얻을 몫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 의인되기를 소망하고, 정직하고 지혜로운 자가 모델이 될 때 사회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식이 불의를 저지르는 데도 혼내지 않는다면, 24절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명하고도 강한 어조로 말합니다. 훈계라는 방식에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훈계를 게으르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식의 생명을 무덤에서 건져내어줄 훈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설득하는 일입니다. 

 25절에 개역개정 성경으로는 “의인은 포식하여도” 라고 되어 있습니다. 문자적인 의미는 의인은 만족하도록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선한 자에게 보상하시는 21절의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를 친구로 삼는 것입니다. 자신은 지혜로운자와 함께 하면서 통찰력과 분별력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한 사람으로, 지혜로운 자(의인)으로 살기를 결단하며 살았을 때, 함께 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보상과 대대로 이어져 오는 유산이 함께하게 됩니다. 영적인 유산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훈계로 가르칩니다. 의인에게는 만족하도록 먹을 수 있는 풍족함이 함께 할 것입니다. 

 동행, 함께 걸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친구, 내적인 가치들, 외적인 태도들이 있습니다. 사람과 마음 그리고 행동이 구비되며 지혜로운 자로 우뚝 서 가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가까이에서는 하나님과 깊이 동행하길 바라며, 주님께 지혜로운 친구와 사귀게 해달라고 간구하며 겸손하게 통찰력과 분별력을 배워가길 축복합니다. 


<질문>

  1. 당신에게는 지혜로운 자와 사귀며 함께 하고 있습니까? 그런 사람을 붙여달라고 구합시다. 
  2. 오늘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를 초청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