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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목회자 칼럼

11월 17일(목)_시편 17편

by Gimpo 2016. 11. 16.

<본문> 시편 17:1~15(새번역 성경)

1 주님, 나의 진실을 변호하여 주십시오.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거짓 없이 드리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주님, 친히 "너는 죄가 없다"고 판결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눈으로 공평하게 살펴보아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나의 마음을 시험하여 보시고, 밤새도록 심문하시며 샅샅이 캐어 보셨지만 내 잘못을 찾지 못하셨습니다. 내 입에서 무슨 잘못을 발견하셨습니까?
남들이야 어떠했든지, 나만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따랐기에, 약탈하는 무리의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내 발걸음이 주님의 발자취만을 따랐기에, 그 길에서 벗어난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귀 기울이셔서, 내가 아뢰는 말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의 미쁘심을 크게 드러내 주십시오. 주님께로 피하는 사람을 오른손으로 구원하여 주시는 주님, 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의 눈동자처럼 나를 지켜 주시고, 주님의 날개 그늘에 나를 숨겨 주시고,
나를 공격하는 악인들로부터 나를 지켜 주십시오. 나의 생명을 노리는 원수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10 그들의 몸뚱이는 기름기가 번드르르 흐르고 그들의 입은 오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1 마침내 그들이 나를 뒤따라와 에워싸고, 이 몸을 땅바닥에 메어치려고 노려봅니다.
12 그들은 찢을 것을 찾는 사자와 같고,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기운 센 사자와도 같습니다.
13 주님, 일어나십시오. 그들을 대적하시고, 굴복시키십시오. 주님께서 칼을 드셔서, 악인에게서 나의 생명을 구하여 주십시오.
14  주님, 이 세상에서 받을 몫을 다 받고 사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몸소 구해 주십시오. 그들은 주님께서 쌓아 두신 재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남은 것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그래도 남아서 자식의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줍니다.
15 나는 떳떳하게 주님의 얼굴을 뵙겠습니다. 깨어나서 주님의 모습 뵈올 때에 주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묵상>

다윗은 자신이 왜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난 아무 잘못도 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은 나를 죽이려고 하고, 나를 모함하고 해치려고 합니다. 다윗의 인생은 이토록 참으로 쫓겨 다니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울 왕에게 위협을 받으며 왕이 되기 전에 수없이 죽을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나님께 의로우면 복을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다윗의 결말을 알고 있기에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다윗이라면, 과연 어떤 심정일까? 앞 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윗을 들여다 볼 때에 참으로 막막합니다. 간절히 주님께 구합니다. 내가 아무리 의롭고 말씀 앞에 선다고 하더라도 찾아오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인생은 답이 있지 않습니다. 답이 없지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주님 때문에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이 보여주신 만큼, 주님이 이끄시는 만큼 갈 뿐입니다. 시인의 고백이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13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시인이 일어나시라는 말은 영적 전투를 싸우실 주님을 깨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투가 훨씬 더 클 수 있습니다. 주님! 내가 죄인 줄 알면서 눈을 가리고, 잘못인 줄 알면서 옳은 선택을 하지 않는 저를 깨워주십시오. 늘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는 인생 되기를 원합니다. 모두가 등을 돌아서더라도 주님이 고개를 돌리지 않으시도록 시인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주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회복하게 하소서. 이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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